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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BS체육부 박세운 기자] 2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-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<BR><BR>서울 삼성의 정규리그 경기 때 '삼성전자 DAY' 이벤트가 거행된다. 그렇다면 삼성이 주최하는 홈경기일까. <BR><BR>아니, 정반대다.<BR><BR>삼성을 상대하는 KT 홈경기에서 원정팀의 모기업을 배려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. <BR><BR>이날 경기에는 서유열 KT 사장과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재순 전무 및 양사 임직원 3,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<BR><BR>응원을 펼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.<BR><BR>어떤 계기에서 이같은 행사가 이뤄졌을까. 통신 서비스를 하는 KT가 지난 해부터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'아이폰'을 <BR>국내에 도입하면서 양사 관계가 다소 서먹해진 게 사실이다. 이런 분위기를 해소하고자 서유열 사장과 <BR><BR>박재순 전무가 의기투합하여 농구장을 함께 찾기로 약속하면서 이날 행사가 성사됐다고. <BR><BR>스포츠를 통해 협력 관계를 다지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.<BR><BR><BR>shen@cbs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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